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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생명과학(234080)은 500원의 주당배당금을 결정해 3.5% 상당의 시가배당률을 자랑했다. 1%를 전후해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제약·바이오주로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이다. JW생명과학은 모두 7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JW생명과학(234080)은 지난 2021년에도 시가배당률 3.19%(500원. 79억원)를 책정하는 등 주주들에게 현금 환원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2000억원 미만의 매출에 200억~3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고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2020년에도 주당 500원, 총액 79억원으로 2.59%의 시가배당률을 보였다.
코스닥 기업 중에서는 케어젠(214370)이 높은 현금 배당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9년 현금배당을 철회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지만 케어젠은 이후 2020년과 2021년 연속으로 결산 및 중간 배당으로 매년 2차례씩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액과 시가배당률도 2020년(2800원(3.6%), 700원(1.0%)), 2021년(1300원(1.8%), 800원(1.2%)) 모두 높았다. 올해는 1500원의 배당금을 책정해 배당률은 2.3%를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매출을 크게 높인 진단키트 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역시 주당 1266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하면서 2.3%의 비교적 높은 시가배당률을 보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배당액은 1280억원 규모다.
유한양행(000100)은 보통주 400원(0.61%), 종류주 410원(0.67%)으로 시가배당률이 1%에도 미치지 못했고 GC녹십자(006280) 역시 배당률 0.9%(2000원)로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주식 ESG 평가체계 기준 중 하나로 배당을 보고 있는 등 각 기업의 배당정책도 기업 평가의 요소가 됐다”라며 “소액주주들의 환원 요구도 높아지고 있어서 제약·바이오주가 시장의 외면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배당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