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광광부는 3일 올해 9000억 원의 콘텐츠 펀드를 운영하고, 2017년까지 총 23개 콘텐츠코리아 랩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는 ‘콘텐츠산업 진흥계획’을 확정했다.
콘텐츠 펀드는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8조 원 규모의 범부처 모태펀드에 미래부와 문화부가 각각 별도 계정을 만들어 ‘4000억 원 규모의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 펀드(문화부)’와 ‘5000억 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미래부)’를 운영하게 된다.
문화부 펀드는 음악, 영화, 뮤지컬 등 문화 콘텐츠와 애니·캐릭터, 게임 등을 관장하고, 미래부 펀드는 디지털콘텐츠의 제작 및 창업을 지원하는 게 중심이다. 미래부는 통신사와 포털사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강성주 미래부 융합정책관은 “오는 9월에 일산에서 개관하는 빛마루(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에서는 300평이 넘는 영상제작 공간과 제작시설 송출 및 유통실을 갖췄다”며 “초고화질(UHD) 고품질 방송프로그램 제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정부는 중국 시장진출을 위한 한·중 ‘펑요우 프로젝트(가칭)’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중 문화산업포럼 설치 및 정례 개최, 영화 공동제작협정 체결, 양국 연 1회 현지 로드쇼 개최, 디지털 콘텐츠 공동제작지원 등을 하는 것이다.
다만, 콘텐츠 제작 공정환경조성은 외주제작사와의 표준계약서 작성에 지상파방송사들이 반발하면서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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