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5억 이상 매매가 20% 육박…"역대 최대"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중 15억원 이상 19.9%
15억이상 거래 61.7%는 강남3구, 중소형 비중↑
  • 등록 2024-07-14 오전 10:18:23

    수정 2024-07-14 오전 11:23:0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20%에 가까운 매물이 15억원 이상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이어진 영향이다. 15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6채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였다.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스1)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1만 8830건을 분석한 결과 15억원 이상 거래는 전체의 19.9%에 해당하는 37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1∼5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06∼2018년(1∼5월 기준) 서울 15억원 아파트 거래 비중은 10% 미만이었다. 2019년 10.5%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증가가 나타났던 2020년(6.2%)을 제외하고 10%대 비중이었지만 올해까지 꾸준히 아파트 가격 상승이 나타나면서 20%대에 육박했다.

15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6채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었다. 15억원 이상 거래에서 85㎡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3.2%, 2021∼2022년 46.6%, 2023년 58.8%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15억원 이상 거래 중 102㎡를 초과하는 중대형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50.2%, 2021년 48.2%, 2022년 48.9%, 지난해 34.2%, 올해 33%로 줄어들고 있다.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중대형 진입장벽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15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중 60% 이상에 해당하는 2312건(61.7%)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발생했다. 그 중 강남구가 8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747건, 서초구 705건 순이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