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수요둔화 우려 있으나 출하량 데이터 견조-한화

역대 최대 매출액 경신 지속, 수익성도 개선
주요업체 수요둔화 시그널 없다면 2차전지 업종도 반등 가능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3만 원 ‘유지’
  • 등록 2023-01-16 오전 8:14:12

    수정 2023-01-16 오전 8:14:1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금리 상승 및 경기 침체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전기차부터 양극재까지 출하량 데이터는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3만 원을 유지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해 나가고 있으며, GEN5 출하 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월 주요 업체들 실적발표에서 수요 둔화에 대한 시그널이 없다면 2차전지 업종도 반등할 것”이라며 “GM, 볼보, BMW 등 주요 OEM과의 JV 설립 뉴스도 보도되고 있으며 사실관계는 확인된 바 없으나, 유럽에서도 RMA를 추진하는 등 탈중국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JV 설립이 구체화되며 캐파 증설이 가속화된다면, 밸류에이션 할인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일회성 비용 등으로 낮아진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5조8000억 원, 영업익은 5027억 원으로 내다봤다. △11월부터 급락한 환율 △원형전지 내 전동공구 수요 감소 △성과급 및 불용자산 처리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탓이다.

가장 중요한 전기차용 전지의 출하는 견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BMW,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량이 연말로 갈수록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자재료는 20% 넘는 영업이익률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기차용 전지 출하는 견조하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20~3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요 OEM과의 JV 설립 뉴스가 보도되고 있으며, 구체화될 경우 셀 업체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23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3000억 원을 전망했다. 낮아진 환율과 배터리 판가 하락으로 출하량 증가 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낮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BMW 신차 판매는 견조하며, 올해는 아우디의 신차도 출시된다”며 “GEN5 비중이 지난해 20% 대에서 올해 30~40%까지 상승함에 따라, 중대형 전지 영업이익률도 22년 4.7%에서 23년 6.9%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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