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대만 1단계 입찰의 마지막 프로젝트향 하부구조물 수주도 내년 1분기 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NG FPSO 건조 매출까지 더해져 삼강엠앤티의 이익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옵션 물량 포함과 원재료비 전가, 환율 적용 등 세부 계약 조건들이 삼강엠앤티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전방사업별 영업이익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 다른 사업들보다 높은 1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삼강엠앤티의 해상풍력 매출 비중은 41%이고 내년에는 45%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독과점적인 삼강엠앤티의 지위를 감안하면 대만시장만으로도 중장기 성장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외 한국,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도 공급을 원하는 요청이 많아서 선택적으로 수주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