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 등이 제조업 경기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공급망 병목 현상도 4월 ISM 제조업 지수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망 병목 현상을 대변하는 공급자 배송지수의 경우 4월 67.2로 5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더욱이 상하이 봉쇄로 중국발 공급망 차질이 당분간 재연될 여지가 커졌음을 고려하면 공급망 병목 현상이 미국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 커다란 부담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봉쇄 영향 탓에 중국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에도 악재였다. 박 연구원은 “참고로 4월 중국 제조업 PMI 지수중 공급자 배송시간지수는 37.2로 3월 46.5에 비해 크게 하락했고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진나 2020년 2월 32.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면서 “상하이 봉쇄 영향이 단기적으로 중국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임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향후 ISM 제조업 지수의 흐름을 예고하는 신규수주지수와 재고지수 차는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며 “향후 ISM 지수가 추가 둔화보다 횡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