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마티나스 바이오파마(MTNB)와 경구용 mRNA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티나스 바이오파마는 지질나노결정(LNC)플랫폼 기술로 핵산과 작은 분자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기술을 가진 곳이다. 바이오엔테크의 mRNA 기술과 마티나스의 LNC 플랫폼 기술을 조합하기 위해 독점적인 연구 협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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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 홀스타인(Jens Holstein) 바이오엔테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1년 재정적 성공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연구개발 엔진에 의미있는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올해 연구개발에 14억~15억유로(1조8000억~2조원)를 지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종전보다 50%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티나스 바이오파마의 임상 데이터는 LNC플랫폼 기술이 mRNA는 물론 DNA 플라스미드,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등 백신처럼 작고 복잡한 분자에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인 세포 내 전달 기술에 해결책을 제공 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국내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아이진(185490), 큐라티스 등이 mRNA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 주도한 민관협력 컨소시엄인 ‘K-mRNA 컨소시엄’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최근 임상1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마티나스 바이오파마 주가는 11일(현지시간) 이 영향에 하루만에 23.25% 주가가 상승해 0.96달러에 마감했다.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0.17% 오른 170.55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올들어 26.44%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 기준 수익률은 12.26%로 지난 3월 단기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