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 풀가동…목표가↑-유진

  • 등록 2022-02-24 오전 8:13:52

    수정 2022-02-24 오전 8:13:5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해 아티스트 라인업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모든 아티스트가 컴백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인 걸그룹 데뷔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6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7.9% 상향했다.

트레저.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서 위너, 아이콘에 이어 막강한 티켓파워를 보유한 빅뱅과 블랙핑크가 컴백하고 하반기에는 신인 걸그룹이 데뷔할 예정으로 자회사 실적 개선에 더해 본업에서도 큰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트레저의 성장에 주목했다. 이달 15일 발매한 미니 앨범의 초동 판매량은 54만장으로, 작년초에 발매한 정규앨범의 초동 판매량이 20만장이었음을 감안하면 팬덤이 매우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4 월에는 트레저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으로 팬덤 확대에 따른 유의미한 실적 기여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890억원(전년비 6.7% 증가), 영업이익은 132억원(전년비 144.3% 증가)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부재에도 불구하고 YG인베의 제페토 평가차익이 약 105억원 반영되며 연결 이익에 크게 기여했다.

3 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YG인베의 투자실적이 연결 이익 성장을 견인하며 YG인베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디지털콘텐츠 매출도 218 억원(전년비 58.9% 증가)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는 “9월 컴백한 리사 효과에 더해 4분기부터 유튜브향 매출을 예정 매출로 반영하면서 약 40억원 가량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영업외단은 텐센트뮤직 평가손실과 조선구마사 관련 대손상각비 인식에도 불구하고 YG Plus의 제페토 평가손익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플러스 전환하며 당기순이익 152억원(전년비 423.3% 증가)을 기록했다. 연간 배당은 250원으로 2018년 이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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