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연임 가능성↑,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

흥국증권 보고서
“코로나 이후 美빠른 회복, 연준 역할 커”
  • 등록 2021-09-16 오전 8:16:49

    수정 2021-09-16 오전 8:16:4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흥국증권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연임 가능성이 높으며, 연임 여부는 10월에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파월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이나 보통 그전 해 가을에 연임 여부가 결정되고, 조 바이든 대통령 성향 상이 문제가 급하게 결정되기보다는 신중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최근 파월 연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나와 최종 결정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변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 후, 미국 경기와 금융시장은 느린 회복을 가정했으나 빠르게 회복 됐고 여기에 연준의 역할을 부인할 수 없으며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연준 정책 스탠스의 변곡점 시기에 수장 교체는 불확실성을 더욱 높이며 △기존 의장들이 대부분 연임을 했고 △파월 임명 당시 찬성 비율이 워낙 높았고, 해당 상원의원 대부분이 여전히 의석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파월의 연임 가능성을 점쳤다.

변 연구원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파월 스스로 사임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현직을 사랑하고 있고 끝까지 여러 난관에 대한 임무를 완성하고 싶어하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는 코멘트나 암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일한 단임 사례인 지난 재닛 옐런의 단임 임기 후반부의 상황과 다르다고 짚었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과 관련된 문제는 어떤 결과이든 단기 이벤트일 뿐, 추세적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이미 연임을 어느 정도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반짝 호재는 될 수 있겠으나 서프라이즈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고 연임 확정 이후에는 좀 더 이성적이고 매파적으로 바뀔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반대로 연임이 안될 경우 연준 및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 급증으로 주식시장이 단기 급락하더라도 유력한 교체 주자 라엘 브레이너드의 초 비둘기적인(Super Dovish) 정책 스탠스가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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