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코로나 속 인기 '쑥쑥'

지난달 20일 첫 서비스 개시해
한 달만에 구독자 17000명, 조회 수 73만 건
  • 등록 2021-08-24 오전 8:30:08

    수정 2021-08-24 오전 8:30:35

가볼래-터 8월호 메인화면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초의 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인 ‘가볼래-터’가 코로나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볼래-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여행에 관한 맞춤형 정보와 체험 콘텐츠를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달 20일 첫 호인 7월호를 시작으로 이달 17일 8월호를 발행했다.

구독경제 개념을 여행 분야에 도입한 가볼래-터는 ‘가볼래?’와 ‘뉴스레터’의 합성어다. 구독자들은 매달 중순에 신규 개장 또는 이슈 여행지 정보를 받아보게 된다. 또 구독 신청 이후 주어진 미션을 완료하면 그다음 달부터는 다양한 체험권을 제공하는 여행복권에 응모할 수 있다.

가볼래-터 서비스 개시 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독자 수는 현재(8월 24일) 약 1만 7,000여 명, 페이지 조회 수는 73만 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여행 갈증에서 가볼래-터의 등장을 반기는 반응이다. 울산의 1호 민간정원 온실리움, 옥녀교차로 청보리밭 등이 소개된 구독 콘텐츠 댓글에는 “코로나 때문에 여름휴가도 제대로 가지 못해 답답했는데, 시원한 신상 여행지 사진을 보니 힐링된다”라든지 “코로나 끝나면 꼭 가보고 싶다”는 긍정 피드백이 주를 이뤄 코로나로 여가활동 제약이 큰 현 상황에서 가볼래-터가 나름의 여행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8월호에서는 부산, 울산 지역을 테마로 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초소형 전기차 투어지(Tourzy),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등의 정보를 ‘랜선투어’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7월 구독 이후 ‘최애 국내여행지 추천’ 미션을 완료한 구독자는 8월 가볼래-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부산 영도 로컬 인사이트 투어’ 등 다양한 여행상품에 당첨될 수 있는 여행복권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현장 여행상품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연말까지 체험기간을 연장해 제공한다.

지자체와 업계도 가볼래-터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다. 지역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가볼래-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체험은 관광벤처 등 관광기업의 신규 여행상품으로 주로 구성되고 있다. 부산 영도 로컬 인사이트 투어는 관광벤처기업 ‘어반플레이’와 ‘가이드라이브’가 로컬 여행콘텐츠와 랜선투어 플랫폼 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려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연 신규 여행상품이다.

강종순 한국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가볼래-터는 소비자와 여행업계를 잇는 신개념 구독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위드코로나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의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통해 국내여행에 관한 관심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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