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 등에 음원을 배급하는 튠코어가 지난달 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 회사에 등록된 2만5000여 아티스트의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횟수를 집계한 결과 헤비메탈은 2018년 한 해 동안 154% 성장했다.
J-POP이 133%로 뒤를 이었고, 리듬앤블루스(R&B)/소울 68%, K-POP 58%, 월드뮤직 57%, 인스트루멘털 42% 등의 순이었다.
튠코어는 음악인들이 150여곳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에 음원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 등록된 아티스트는 주로 인디 뮤지션들이다. 따라서 튠코어의 통계가 전체 음악 시장의 흐름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다. 실제로 지난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장르는 이모랩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떤 통계에서든 헤비메탈이 1등을 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점에서 음악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메탈 팬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