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앞두고 농업직불금 1조513억원 조기 지급

112.8만명 대상…1인당 평균 93만원
  • 등록 2018-09-16 오전 11:14:33

    수정 2018-09-16 오전 11:16:14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관내 농가의 한 농민이 올 초 수확한 벼를 보이고 있다. 농협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둔 17~21일 농업 직접지불금(직불금) 1조513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도시 근로자와의 격쳐가 벌어지고 있는 농가소득을 일부나마 보전하고 농지를 보호하고자 매년 각종 명목으로 직불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또 통상 11월 직불금을 지급해 왔으나 유례없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들이 추석 명절과 수확기 영농활동에 힘을 내라는 차원에서 두 달 앞당겨 지급기로 했다.

올해 직불금 총 지급 규모는 1년 전(1조470억원)보다 43억원 늘어난 1조513억원이다. 대상 면적도 128만8000헥타르(㏊)로 전년(128만4000㏊)보다 4000㏊ 늘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93만20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직불금 유형별로는 쌀 직불금이 78만6000명에게 8169억원 지급된다. 전액 고정 직불금이다. 쌀 목표가격(18만8000원)에 과도하게 못 미칠 때 지급하는 변동직불금은 쌀 가격이 17만대 중반까지 오르면서 올해는 지급하지 않는다. 밭 직불금은 59만4000명 대상 1906억원, 조건불리 직불금은 14만1000명 대상 438억원 지급된다.

쌀 직불금 지급 규모가 여전히 가장 컸지만 지난해보다 소폭(146억원·1.8%) 줄었다. 그러나 올 초 지급 단가를 인상한 밭·조건불리 직불금은 각각 173억원(약 10%), 16억원(3.8%) 늘었다.

직불금 수령 대상 농가는 17일부터 해당 시·군·구(읍·면·동)에 신청하면 신청서에 기재한 계좌로 입금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직불금 조기 지급으로 최근 어려워진 농업인과 농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직불금 지급 규모.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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