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美유엔대사 초강경 제재 예고.."北미사일 완전히 새 단계"

  • 등록 2017-07-10 오전 7:42:02

    수정 2017-07-10 오전 7:42:02

사진=CNN 동영상 캡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사진)는 9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와 관련해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엄청난 위협”이라며 초강경 제재를 예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번 미사일은 ICBM 시험발사로, (북한 미사일이)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김정은은 ICBM을 손에 넣기는 위험한 인물이다. 중단시켜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결의안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은 전세계 수많은 나라와 무역을 하고 있고, 이는 테이블 위에 올려진 옵션 중 하나”라며 중국이 북한 손을 계속 들어준다면 무역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희석된 수준의 결의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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