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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화학기업 랑세스코리아의 골프동호회 ‘골프클럽’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농담같은 이 한 마디가 진담으로 들리는 이유는 랑세스가 공급하는 주요 제품인 합성고무, 플라스틱, 특수화학제품이 골프공 등 다양한 골프용품 제조 과정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동호회 활동 중에도 회사 매출을 이처럼 생각하는 열성회원은 바로 고제웅 랑세스코리아 사장이다.
고 사장은 지난 2007년 랑세스코리아가 정식 법인으로 설립되자마자 직원 복지를 위해 취미 생활을 지원해주는 ‘하비클럽(hobby club)’ 제도를 만들었다. 당시 독서, 영화 등 다양한 동호회가 탄생했고 이때 골프클럽도 결성됐다.
랑세스코리아 직원 중 다수가 영업을 담당하고 있어 업무상 골프를 쳐야할 기회가 많았던 만큼 골프동호회 탄생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설립 초기 모인 15명의 회원들은 8년째 열심히 활동 중이다. 20대 후반 대리부터 50대 고제웅 사장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으며 주축은 30~40대다.
2년 전 경력으로 입사한 김 과장이 랑세스 분위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도 골프클럽 활동을 통해서다. 골프실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직원들 간 교류 및 유대감 강화, 친목 도모까지 사내 동호회 제도의 긍정적인 측면을 몸소 체험한 셈이다.
랑세스 골프클럽이 일반적인 기업 내 동호회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사장님’이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골프 애호가인 고제웅 사장은 골프클럽 활동을 통해 직원들과의 단순한 소통을 넘어 인생 선후배로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회원들 역시 업무공간을 벗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업무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골프클럽은 회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기회가 되면 해외 전지훈련을 반드시 다녀오겠다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이미 1년에 한번씩은 전 회원이 모두 모여 필드로 나가는 1박2일 골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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