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이어 '수수' 혐의…추가 기소 오재원, 이번주 1심 선고

필로폰 0.2g 수수한 혐의…추가 기소 사건
오는 24일 1심 선고…검찰, 징역 4개월 구형
오씨, 치료 필요성 강조…"또 손대지 않겠다"
  • 등록 2024-10-20 오전 10:23:21

    수정 2024-10-20 오전 10:23:21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의 두번째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이번주 이뤄진다.

검찰이 필로폰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을 필로폰 수수 등 혐의 등을 추가 기소했다. (사진=뉴시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오는 24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오씨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오씨는 지난해 11월 유흥업소 종사자인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씨에 대해 징역 4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후변론에서 오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프로야구 선수로서 주전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감과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게 됐다”며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마약에 두 번 다시 손대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오씨는 앞서 2022년11월부터 약 1년간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동종 재범과 허위 진술 종용 등을 이유로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최근 검찰은 오씨를 세번째로 추가 기소했다. 오씨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총 86회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인 수면제 2365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오재원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 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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