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4000억원 규모 3년물 입찰…레벨 부담에 따른 보합 전망[채권브리핑]

주말 미국채 10년물, 8bp 내린 4.28%
3년물, 3.1% 근접한 만큼 강세 제한적
채권 대차잔고, 5거래일 연속 감소세
작년 10월 중순 이후 첫 126조원대 진입
  • 등록 2024-07-08 오전 8:27:54

    수정 2024-07-08 오전 8:27:5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 고용 둔화와 미국채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레벨 부담에 따른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3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1%에 근접한 가운데 2조4000억원 규모 입찰을 소화하는 만큼 금리가 상승할 여지도 있다.

사진=AFP
주말 미국 채권시장은 6월 고용지표를 확인하며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를 기록했으며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bp 내린 4.60%를 보였다.

주말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고용은 전월 대비 20만6000명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9만1000명을 상회, 전월치 21만8000명은 하회했다.

다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민간은 13만6000명, 정부는 7만명으로 전월 대비 각각 5만7000명 감소, 4만5000명 증가한 만큼 민간 부문에서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실업률은 4.1%를 기록,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4.0%를 상회했다.

물가에 이어 고용도 둔화 추세를 이어가자 시장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진 상황이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77.6%로 상승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이 같은 미국채 금리 흐름 하에서 레벨 부담에 따라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이 3.1%대 초반인데다 2조4000억원 규모 입찰을 앞둔 만큼 금리가 소폭 상승할 공산도 있다.

앞선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채권 대차잔고 역시 5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9177억원 감소한 126조1930억원을 기록했다. 대차잔고 126조원대는 지난해 10월17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주요 만기 구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됐다.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 10.6bp 대비 벌어진 11.2bp를 기록했고, 10·30년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8.6bp서 마이너스 10bp로 확대됐다. 국내 금리를 보면 10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3.1%대에 진입한 만큼 스프레드 역시 각 구간별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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