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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5.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7.10원)보다 0.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환율이 1300원대 안착에 실패하고 1290원대에서 하락 마감한 뒤 이날도 제한적이나 낙폭을 이어간다면 4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기록하게 된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9%,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12% 올랐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1%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5선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4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 10년, 2년물이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각각 2.889%, 2.839%로 하락했으나 달러화 매수 수요는 여전해 달러인덱스는 105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반기말 이월 네고(달러 매도)와 중공업 수주 등 상단 대기 물량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겠으나, 수입업체 결제(달러 매수)와 외국인 증시 역송금은 하단을 떠받치면서 이날 환율은 12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