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동성혼, 소수자 인권 문제…차별금지법 취지 공감"

국회 서면답변…"모두 사회적 합의 필요"
  • 등록 2022-05-07 오후 12:21:31

    수정 2022-05-07 오후 12:21:31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 “본질은 소수자 인권의 문제”라고 의견을 냈다.

한 후보자는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을 통해 ‘동성애와 동선혼’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다만 “법 제도상 어떻게 구현할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장관 취임하게 되면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또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헌법상 평등권을 구체화하고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하려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서도 “차별금지 사유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무엇보다 사회적 합의를 통한 보편적 공감대 마련이 중요하므로 국민 여론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권정책기본권 제정과 관련해선 “인권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 및 점검·평가하고 국제기구에 제출하는 국가보고서의 작성 및 심의 절차를 법률에 명시하는 등 실효적인 인권정책 추진체계를 마련해 정부의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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