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근무·개학 연기로 컴퓨터 주변 용품 주목

근무·학업·취미용으로 수요 발생
'테크 새비'족 늘면서 부품 구매해 직접 조립하기도
기본 사양뿐 아니라 각자 용도에 맞는 소품도 인기
  • 등록 2020-04-03 오전 6:30:00

    수정 2020-04-03 오전 6:30:00

G9에서 판매 중인 그래픽 카드와 헤드셋 마이크 세트(사진=G9)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근무, 학업 또는 취미용으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첨단 기술에 능숙한 ‘테크 새비(tech-savvy)’족이 늘다 보니 컴퓨터 주요 부품을 조립해 사용하거나 주변 기기에 대한 구매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3일 G9가 최근 한 달(2월 28일~3월 29일) 동안 컴퓨터 주변 용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PC 부품 및 소품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컴퓨터의 정보를 쉽게 처리하기 위한 그래픽·멀티미디어는 50% 신장했다. 컴퓨터 모니터와 본체를 연결해주는 RGB 케이블은 67%, HDMI 케이블은 78%, AUX 케이블은 207% 더 팔렸다.

PC 부품으로 컴퓨터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서플라이는 55%, 컴퓨터의 저장된 정보를 기억하는 RAM은 51% 신장했다. PC 부품을 한곳에 모아 넣는 PC 케이스는 116% 늘었다.

게임이나 영상 편집용 PC 소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G9에서 1인 방송이나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쓰는 PC 마이크 판매가 286% 증가했고, PC 스피커와 PC 카메라는 각각 72%, 61% 늘었다.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키보드·마우스 세트는 112%, 마우스패드는 124%, 키패드는 136% 더 팔렸다.

자신만의 영상을 만들면서 많은 영상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SD 메모리는 16%, 외장하드케이스는 139%, USB 메모리는 250%, 외장 SSD는 최대 12배(1136%)이상 상승했다.

직장인들이 자주 쓰는 노트북도 판매량이 106% 증가했다. 노트북 관련 용품으로는 노트북보호 필름이 77%, 노트북 가방·케이스 95%, 노트북 어댑터 100%, 노트북 거치대 191%의 신장률을 보였다.

G9 관계자는 “최근 재택근무 확산과 미뤄진 개학 등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기본 조립 PC를 비롯해 외장하드 등 다양한 부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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