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애초부터 WFM 투자·주가조작 의도 알고 있었다"

`조국 비판으로 참여연대 탈퇴` 김경률 회계사 인터뷰
"정경심, 코링크에 단순 대여하지 않았단 과정 드러나"
"정경심, WFM 주가 조작한 조범동과 이해관계 동일"
  • 등록 2019-10-09 오전 9:35:56

    수정 2019-10-09 오전 9:35:5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페이스북에 조국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에서 물러난 김경률 회계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애초부터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가 WFM이라는 회사에 투자하고 주가를 조작해 이익을 편취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정 교수가 코링크PE에 투자하지 않았고 단순히 돈을 대여했다고 하지만 정 교수에게 불리한 과정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자금을 대여했다면 정해진 이자를 받거나 원금을 회수해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작위적으로 일정한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게 들어오는 패턴이어서 검찰도 차명 투자라고 판단한 듯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범동과 정경심 교수 사이는 탈법적 수단을 통해 금전적 이익을 취한 동일한 이해관계가 있다”며 “이렇게 본다면 사기냐 속았느냐는 사후적인 핑계일 뿐이며 오히려 성공했냐 실패했냐만 성립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회계사는 “조범동이 행한 일련의 자금흐름을 종합하면 이 사람은 주가조작범이며 정 교수는 조씨가 주가를 조작하겠다는 WFM에 돈을 댄 동일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교수가 자본시장법과 공직자윤리법을 저촉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검찰 공소장에도 WFM에서 13억원이 코링크PE로 갔고 코링크PE에서 10억원이 정 교수에게 갔다고 적시돼 있다.

김 회계사는 “조범동씨와 마찬가지로 정경심 교수도 애초부터 (코링크PE)가 WFM에 투자하려는 생각을 가졌고 그 후로 WFM 주가를 조작해 이익을 편취하려는 그런 의도가 있었고 그걸 이미 알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참여연대 탈퇴와 징계위원회 회부와 관련해서는 “개의치 않는다”면서 “설령 징계가 내려진다고 한들 이거 참여연대가 창피한 일이지 내가 창피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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