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5개월 만에 채권시장서 자금 회수

만기 1년 미만 통안채 중심
  • 등록 2019-08-12 오전 6:00:00

    수정 2019-08-12 오후 8:38:12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국내 상장채권 시장에서 자금을 거둬들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외국인이 상장채권 3조271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3조6920억원 영향으로 총 4210억원을 순회수했다고 12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보유채권 규모는 124조1520억원(상장잔액의 6.9%)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에서 400억원 순투자를 기록했으나 유럽에서 3040억원, 중동에서 2360억원, 아시아에서 300억원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4570억원을 순투자했고 통안채에서 8880억원을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에서 2조2150억원, 1~5년 미만에서 3180억원 순투자했지만 1년 미만에서 2조9540억원 순회수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이 지난 5월과 6월 연이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음을 고려할 때 증가분에 비해 이달 감소분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일시적인 숨 고르기에 들어갔을 뿐 안전자산으로서 국내 채권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470억원을 순매수해 지난 6월에 이어 2달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는 2조4300억원이 들어온 반면 코스닥 시장엔 390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2460억), 케이맨제도(1조2420억원), 캐나다(3480억원) 순으로 순매수액이 컸다. 순매도액은 영국(9320억원), 아랍에미리트(4700억원), 호주(1620억원) 순이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43조2660억원(시가총액의 33.5%)으로 전월 대비 16조6000억원 줄었다.

보유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233조609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3.0%에 달했다. 이어 영국 42조2540억원(7.8%), 룩셈부르크 34조5120억원(6.4%), 싱가포르 31조1420억원(5.7%) 등이 뒤따랐다.

한편 한국과 무역분쟁 중인 일본은 한 달 만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550억원)로 전환했다. 일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12조5760억원으로 전체의 2.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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