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박지원 대신할 정치인 찾자”…민평당 “검찰수사나 신경써라”

손혜원, 설 당일 “박지원, 악수나 하는 게 다 아냐”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 “설에 악담을…최악의 의원”
  • 등록 2019-02-06 오전 10:31:33

    수정 2019-02-06 오전 10:31:33

손혜원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공방을 주고 받았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다시금 저격하고 나섰다. 평화당은 손 의원에 맞공을 펴며 박 의원을 엄호했다.

손 의원은 설 당일인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목포 지역구를 둔 박 의원을 겨냥, “이 분 3선하는 동안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이 풀렸다”며 “목포역 근처 유달산 아래 주상복합 쌍동이빌딩이 흉물스럽게 자리 잡았다. 인구가 줄어가는 목포에서 분양될리가 만무하고 미분양으로 텅텅 비어 있는 이 끔찍한 건물...혹시 본인은 알지 못했다고 하려나”라고 따졌다.

그는 “새벽부터 주민과 악수하고 다니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의 모두는 아니다”라며 “점점 감소해가는 목포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 목포 3선 의원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천만 관광객이 몰려드는 이웃 도시 순천, 여수를 보면서 목포 3선 의원은 아무 죄책감도 없는지, 텅텅 비어가는 구도심을 보며 기껏 구상한 것이 유달산 턱 밑을 파고드는 고층아파트인가”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목포 3선 의원은 반성하고 부끄러워하며 목포시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며 “이제 목포를 제대로 발전시킬 좋은 후배 정치인, 저와 함께 잘 찾아보자”고 사실상 박 의원 낙선운동을 재개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그러자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손 의원이 설 연휴에 박 의원을 공격한 건 정치인으로서 예의도 없고 금도에도 어긋난 것”이라고 반격했다.

김 대변인은 “민족대명절인 설엔 누구나 덕담을 주고받지 악담을 하지 않는다”며 “제헌 국회 이래 이런 의원은 없었고 20대 국회에서도 최악의 의원”이라고 손 의원을 혹평했다.

그는 “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품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목포는 누가 누구를 당선시키고 낙선시키는 곳이 아니다. 목표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손 의원을 향해 “지금 목포 얘길 할 때가 아니다. 검찰수사에나 신경쓰기 바란다”고 일침을 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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