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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전문기업 현성바이탈(204990) 신지윤 대표는 9일 “백세시대에 건강이 화두가 되면서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수소수기 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수소수기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관련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수기와 비슷한 모양을 한 수소수기는 수소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수소는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와 만나 물로 변환된다. 일본 수소수기 시장은 연간 3000억원 규모로 형성됐다. 국내에선 현재 태동 단계다.
현성바이탈은 서울 양평동에 본사와 연구소, 전북 남원에 공장을 둔 업체로 2006년 설립된 후 10년 이상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주력해왔다. 특히 화학성분이 들어간 합성비타민이 아닌, 천연재료만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만 생산한다.
교반농축과 순환농축 등 농축방식을 활용해 천연비타민을 환(丸)과 액상 등 먹기 쉬운 형태로 제조한다. 혈액순환을 돕는 ‘균형생식환’을 비롯해 항바이러스와 항균 등 저항력을 강화하는 ‘황찬고’, 숙취해소를 위한 ‘헛개페파스’ 등 70여종을 외주 없이 남원 공장에서 100% 자체 생산한다.
현성바이탈은 ‘JV-100’에 이어 지난해 정수기능을 더한 ‘JV-200’, 휴대가 가능한 ‘JV-300’을 추가로 출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 286억원 중 수소수기 비중은 30% 이상이었다. 올해도 휴대 기능을 보완한 수수소기인 ‘JV-350’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현성바이탈은 천연화장품 역시 건강기능식품과 같이 99% 이상 천연물질로 만들었다. 파라벤 등 일반화장품에 필수로 들어가는 화학약품을 철저히 배제한 것. 신 대표는 “건강기능식품과 수소수기, 천연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현성바이탈이 만드는 모든 제품은 ‘천연’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천연 제품을 앞세워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헬스케어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성바이탈은 자사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인 에이풀을 최근 자회사로 편입키로 결정했다. 신 대표가 보유한 에이풀 지분을 주식교환(스왑) 형태로 현성바이탈에 넘긴 것. 신 대표는 “에이풀이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현성바이탈이 보다 안정적으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구조가 됐다”며 “현성바이탈과 함께 에이풀 성과까지 주주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