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종합금융서비스 강화 나선다

부동산·세무상담 등 세분화
고객 확보 차원...경쟁 치열
  • 등록 2006-10-15 오후 2:07:27

    수정 2006-10-15 오후 2:07:27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보험사들이 종합금융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같은 재무관리라면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FC 뉴 스타트 전진대회`를 열고 남성 전문FC(파이낸셜 컨설턴트) 조직의 전문성 강화와 동양금융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활용한 종합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동양생명은 고객의 재무설계 시 동양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수립하고 법무, 세무, 부동산 등의 종합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변호사, 세무사, 투자 상담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결성했다.

동양생명은 중점 추진 전략으로 종합금융전문가 양성, 지점 활성화와 신설 지점 확대를 통한 성장영업의 추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립 등의 3가지 전략 방향을 세웠다.

동양생명처럼 금융그룹의 주요 그룹사와 연계해 이미 서비스를 실시한 곳도 있다.

신한생명은 지난 7월말 부터 신한은행,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주요 그룹사와 연계해 보험업계 최초로 신한생명 우수고객에게 종합금융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그룹 차원의 통합 우수고객 프로그램 `탑스 클럽(Tops Club)`을 도입, 우수고객 5만명 규모로 확대해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보험가입 및 거래 실적만으로도 신한은행,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카드, 제주은행 등 신한그룹 계열사에서 각종 입출금 서비스 및 송금 수수료, 카드 연회비 등의 면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NG생명이나 푸르덴셜생명과 같은 외국계보험사들은 변호사나 세무사 출신의 FP(보험설계사)들이 자체적으로 팀을 꾸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고 AIG생명도 지난달 23일부터 설계사들이 제공하는 종합재정설계 서비스 브랜드인 `AIG 마스터 플랜`을 도입했다.

삼성·교보·대한생명 등 이른바 `빅3` 생보사의 경우 FP센터 또는 FA센터, 재무설계센터라는 이름으로 고객들의 상속이나 증여, 금융소득종합과세 등을 상담해주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는 금융자산가들이 보험 등에 한정된 컨설팅을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나의 금융 창고 안에서 주식매매부터, 펀드, 부동산, 보험 등에 이르는 종합적인 재무컨설팅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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