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9.1% 증가한 1271억원, 영업이익은 327.7% 증가한 4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HBM3e용 TC본더의 매출 인식이 일부 3분기로 이연되면서 본더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하향된 87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부터 매출이 시작된 6면 검사장비도 전 분기 대비 30.0% 증가한 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본업이었던 MSVP는 경쟁 강도 심화 및 수요 부진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동사는 이미 본더 회사로의 체질 개선을 끝마쳤다”며 “또한, 이미 HBM4·4E·4X에 대한 고객사와의 협업 및 장비 개발이 진행 중이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지속 점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산업 내 HBM의 커머디티화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HBM 비트 출하량 점유율 급상승에 따른 동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