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애플 OLED 지배력 강화…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KB

  • 등록 2023-04-26 오전 7:40:48

    수정 2023-04-26 오전 7:40:4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지난 2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이후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큰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하반기부터 아이폰15용 OLED 공급 점유율 확대와 성공적인 LCD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올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전날 향후 애플(Apple)이 디스플레이 부품 내재화를 추진하더라도 한국 디스플레이 부품 의존도가 수년간 최소 60% 이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2023~24년 LG디스플레이의 애플 OLED 공급 점유율을 평균 61%(아이폰 35%, 아이패드 70%, 애플워치 80%)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BOE의 애플 공급망 진입이 기술 및 특허 이슈로 범용(legacy) 제품 공급에만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수 년간 애플의 LG디스플레이 공급 의존도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며 특히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공급 점유율은 65%로 추정되어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이는 아이폰15 출하량이 9000만대이고 X 프로 시리즈 비중이 60%인 5400만대,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공급량 3500만대, 점유율 65%로 가정했을 때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 상반기 실적이 바닥을 기록할 것이나 이후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라인 가동중단과 OLED 패널 가동률 부진 등으로 2조원 규모의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 아이폰15용 OLED 공급 점유율 확대와 성공적인 LCD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올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애플 OLED 공급 점유율 확대 효과로 8080억 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돼 지난 2년간 대규모 적자 이후 3년 만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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