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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슬기롭게 로키를 여행하는 방법
캐나다 럭셔리 기차 여행의 대명사인 로키 마운티니어는 로키를 여행하는 가장 슬기로운 방법 중 하나이다. 구석구석 경이로운 자연, 역사적인 명소들, 잘 보존된 동식물 생태계를 기차에 편히 앉아 감상할 수 있다. 칸마다 ‘호스트’라 불리는 직원이 자세하게 이들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 열차는 방향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풍광을 바꾸는데, 그 어느 한 자락도 어둠 속에서 놓치지 않도록 열차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낮에만 이동한다. 속도는 평균 50km/hr. 그만큼 천천히 로키의 절경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맞춤형으로 제작한 ‘글라스 돔 코치’는 실사 아이맥스라고 할 만큼 압도적인 자연의 파노라마를 넓은 창을 통해 고스란히 받아들인다.
로키 마운티니어 패키지는 열차뿐 아니라 렌터카, 장거리 버스 등을 연계해서 진행되는데, 풍경 속을 달리며 감상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국립공원 방문, 빙하 탐방, 곤돌라 탑승, 크루즈 등 여러 가지 옵션 투어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로키의 속살도 놓치지 않고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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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과 호텔 여행의 안락한 결합
로키 마운티니어의 또 다른 특징은 열차 여행과 호텔 여행이 결합된 패키지라는 점이다. 로키의 풍경이 사라지는 밤이 되면 승객들은 호텔에 투숙해 느긋하게 저녁 식사를 즐기거나 산악 마을을 산책할 수 있다. 이동수단과 숙소를 분리했기에 ‘슬리퍼’로 개조할 필요가 없는 열차 좌석은 거실 소파처럼 고급스럽고 안락하다. 180도 회전도 가능해서 4인 가족이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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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기차여행으로 꼽히는 이유
로키 마운티니어는 매년 ‘세계 최고의 럭셔리 기차 여행’으로 다양한 수상의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제28회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로키 마운티니어는 ‘월드 리딩 럭셔리 트레인 2021’(World’s Leading Luxury Train for 2021)로 선정된 바 있다.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완성하는 것은 무엇보다 세심한 서비스다. 담당 호스트(승무원)들은 고객들의 요청에 마음으로 응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식생과 야생 풍경 등을 전달하는 가이드로서도 전문가다. 식탁의 호사도 한몫한다. 골드 리프에서는 주문을 받는 즉시 캐비아, 연어 등 신선한 캐나다 현지 식재료로 열차의 셰프팀이 조리를 시작한다. 식사 외에도 언제든 캐나다 와인 & 맥주가 신선한 과일, 치즈와 함께 제공되므로, 카페와 바도 열차에 실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