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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동연 후보와의 양자 토론에 합의하고, 양자 토론을 국정 전반을 다루는 정책토론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서로 어떠한 조건도 달지 않고 국민께서 원하는 민생현안과 정책 현안에 대한 대선후보의 식견과 철학을 토론회에서 감춤 없이 보여 드리기로 합의했다”며 “정책토론을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상으로의 복귀 방안,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외교 안보 현안에 대한 대선 주자들의 해법을 논의하여 국민의 알권리가 충분히 충족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양자 토론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에 생중계로 열릴 예정이다.
양 후보의 토론 주제는 경제·정치·외교안보 총 3개의 정책 분야로 결정됐다.
민주당 선대위 측은 “토론 진행 세부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양 후보가 추가적으로 협의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측은 지난달 30일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양자토론을 합의했다. 그러나 그 다음 날인 31일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양자토론 개최가 물살을 타면서 김 후보와의 토론은 설 연휴 이후로 밀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