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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인지는 환자들의 전파 상황들이 많이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다만 현상을 볼 수 있는 게 남아공 한 주에서 델타변이가 100% 유행하고 있었는데 3, 4주 사이에 확인된 환자 중에서 거의 75%이상이 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고 있어서 델타변이보다는 어쨌든 전파력이 강하든 백신효과를 떨어뜨리든지 간에 전파의 양상 자체는 강할 수 있다는 추정되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 수준에 대해서도 “젊은 층에서의 감염이기 때문에 중증을 단순 비교하기 어려워서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한 역학데이터가 나와야 정말 중증으로 진행률이 델타나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서 강한지 아닌지 알 수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직 데이터가 부족해 중증 정도에 대해서 예단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기존 백신의 효과성이 떨어지리라는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실험실에서 중화항체 능력이 정말 떨어지는지 연구가 진행 중이다. 빠르면 일주일 이내 그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실제 감염자 중에서 돌파감염 사례나 이런 것을 통한 역학데이터는 짧으면 2, 3주 길게는 한두 달 정도에 나와야 실제 상황에서 백신효과 감소가 어느 정도 인지 확인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존 백신이 새로운 변이에 돌파감염은 취약해질 수 있어도 중증예방효과와 관련된 체세포 면역은 변이가 발생해도 취약해지는 정도가 덜하므로 여전히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