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지지옥션의 주간 법원경매동향을 보면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의 오포e-편한세상 아파트(전용면적 161㎡)는 2019년 11월 처음 경매에 부쳐졌다가 유찰된 후 지난 12일 다시 경매가 진행됐다. 감정가 5억7000만원에 나온 이 물건엔 47명이 몰리면서 7억835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138%다.
물건은 2010년 5월에 준공된 6개동 248가구 아파트로 총15층 중 6층이다. 주변은 다세대 주택과 근린시설이 혼재돼 있다. 본건에 인접해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차량 10분 거리에는 율동공원과 분당저수지가 자리잡고 있다. 행정구역은 광주지만, 성남시 분당구와 거의 같은 생활권에 속해 입지가 좋다.
현재 이 아파트의 같은 평형은 지난해 11월 7억4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일반 부동산시장의 매물 호가는 현재 8억3000만~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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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관계자는 “공장이라는 특수성이 있고, 건물면적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강제집행 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635건이 진행돼 이 중 111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0.2%, 총 낙찰가는 3769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7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가운데 17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6.3%, 낙찰가율은 89.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0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