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개발사 링크플로우, 20억 투자 추가 유치

시리즈B 92억 마감..누적 투자 유치 금액 총 232억 원 달성
비대면 커뮤니케이션과 VR 분야에서 성장성 인정받아
  • 등록 2020-08-16 오전 11:33:46

    수정 2020-08-16 오전 11:33:4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FITT360. 출처: 링크플로우


웨어러블 카메라 제조 기업 링크플로우(대표 김용국)가 JB자산운용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링크플로우는 지난 4월 NH투자증권, 유레카자산운용,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의 72억 원 규모의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까지 총 92억 원으로 ‘시리즈B’ 투자를 마감했다. 이로써 링크플로우의 총 누적 투자 금액은 약 232억 원을 달성했다.

링크플로우는 2016년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분사)한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개발사이다. 대표 제품은 ‘넥스360’과 ‘핏360’으로, 360도 영상 라이브스트리밍 기능을 갖추고 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과 VR 등 핵심 분야에서 성장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FITT 360(핏 360)’은 CES에서 혁신기술상을 받은 제품으로 목게 걸면 360도 촬영이 자유롭다. 여기에 KT ‘리얼360’앱을 통해 360도로 찍은 영상을 스트리밍하면서 친구들과 영상통화도 하고 댓글도 쓸 수 있다.

링크플로우와 KT는 1인유튜버 등을 겨냥해 공동 마케팅을 고 있다. ‘리얼 360’앱은 무료이나 ‘핏360’ 카메라의 소비자가격은 79만2천원(VAT 포함)으로 부담스럽다. KT 제휴카드로 할인받으면 37만6368원으로 살 수 있다.

링크플로우는 이번 투자금을 발판 삼아 하반기에 예정된 차기 모델 출시와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하여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 제품이 기업과 소비자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카메라를 넘어 사람과 산업을 연결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소통의 도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링크플로우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우수사례’ 로 선정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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