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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는 20대에 부산에서 외식사업을 해 성공했다가 30대 초반 실패를 맛본 뒤, 재기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03년 부산에서 저렴하게 초밥을 먹을 수 있는 매장을 차려 4년 만에 가맹점을 280개로 늘렸다. 그러나 그는 무리하게 수도권 진입을 꾀하려다가 실패를 맛봤다. 젊은 나이에 성공 했다는 자신감이 오판을 불렀다.
현재 그는 프랜차이즈 신규 창업자를 위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창업 시장에서 성공과 실패, 재기의 과정을 모두 거친 이 대표는 젊은 창업자들에게 “자신만의 ‘아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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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장재남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원장도 지식보다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열정과 패기만으로 무턱대고 매장을 열면 대부분 실패한다”며 “충분한 경험을 쌓고 사업에 나서되 신중한 선택을 하라”고 말했다.
혹여 자신만의 매장을 만든다면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보다는 소규모·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라고 장 원장은 조언했다.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은 기본 투자금이 억(億) 단위를 넘는 경우가 많다. 자본이 부족한 젊은 창업자보다는 은퇴 후 여유 자산이 충분한 50대 이상에 더 적합하다.
더욱이 20~30대는 실패 후 재기에 대한 고려도 해야 한다. 대출 등 대규모 자금을 끌어다 창업했다가 폐업하게 되면 ‘평생 짐’이 된다. 시간을 두고 사업체를 키워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