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만추한 에버랜드, 형형색색 단풍에 물들다

에버랜드, 3색 단풍 코스 추천해
이달 30일까지 절정
  • 등록 2018-10-26 오전 6:00:00

    수정 2018-10-26 오전 6:00:00

에버랜드 단풍 드라이브길(사진=에버랜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가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3색 코스’를 추천했다.

먼저, ‘힐링코스’는 여유로운 가을을 즐기기에 좋다. 가을꽃이 만발한 에버랜드에는 걷기 좋은 산책로가 다양하다. 콜럼버스대탐험부터 썬더폴스까지 이어지는 570m 길이의 ‘숲 속 산책로’는 단풍나무는 물론, 최대 20m까지 자라는 향목련 군락과 서양 철쭉인 아젤리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생생한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그만이다. 또 장미원 인근 ‘은행나무길’도 황금색 단풍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장미성부터 로즈기프트 상품점까지 120m 동선을 따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이어져 있다.

긴장감 만점인 ‘스릴 코스’도 있다. 단풍이 수려하게 펼쳐진 산 중턱에 있는 ‘티 익스프레스’는 놀이기구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져 멋들어진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56m 낙하지점은 에버랜드 단풍을 가장 높은 곳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짜릿한 명소이다. 또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폴스’는 사면이 울창한 나무들로 우거져 있어, 급류타기 보트에 탑승한 채 붉게 물든 단풍 구경을 하고 20m 높이에서 급강하까지 체험할 수 있다.

‘상쾌 코스’에서는 울창한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마성 요금소부터 에버랜드 서문과 캐리비안 베이를 지나 에버랜드 정문까지 약 5km 구간의 드라이브 코스로, 도로가 산허리를 끼고 있어 상화좌우로 마법처럼 형형색색의 단풍길이 펼쳐진다. 여기에 에버랜드 주변 호암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단풍 그림’으로 유명한데, 10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호암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단풍이 수면에 비쳐 장관이다. 에버랜드 가을 단풍은 이달 30일까지가 절정이다.

에버랜드 숲속산책로(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은행나무길(사진=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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