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5월⑤] 노을에 더 붉게 물드는 바다 풍경

제주관광공사 추천 5월 가볼만한 곳
이호테우해변 말등대, 고산 당오름
  • 등록 2017-04-22 오전 7:40:54

    수정 2017-04-22 오전 7:40:54

차귀초 일몰(사진=제주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떠오르는 해보다 저무는 해가 아련함을 주는 건 우리 모두의 인생이 저무는 방향을 향해 걷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노을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노을이 더욱 붉고 아름답기를,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소망한다. 자신의 삶도 아름답고 붉게 마치기를 바라는 것처럼.

푸른 바다와 닿아있는 이호테우해변의 빨간 말등대는 해가 지면서 더욱 붉어져 아름답다. 한경면 고산리의 당오름에 오르면 코발트 빛 블루 바다가 더욱 붉게 물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차귀도부터 물들이기 시작한 석양이 자구내포구와 당오름까지 밀려와 붉게 자신을 감싸는 느낌을 경험하는 것 또한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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