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현대기아차, 올해 판매 목표 633만대"

(상보)현대제철, 고로 3호기 건설 추가 착수
  • 등록 2011-01-03 오전 8:30:40

    수정 2011-01-03 오전 8:59:49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정몽구 현대차(005380) 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600만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현대기아차는 작년 판매 575만대로 전년비 24% 증가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633만대를 판매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년 실적 대비 10.1% 증가한 목표치로, 내년에도 두자리수 이상의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의 호조로 양호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한해 중국에서 총 110만대의 승용차를 팔아 점유율 9%를 달성, 중국내에서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시장에서도 최초로 5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아차까지 포함하면 미국시장 판매량은 총 83만대에 달했다.

정 회장은 이어 "현대제철(004020)은 지난해 가동한 고로 1,2호기에 이어, 올해에는 고로 3호기 건설을 추가로 착수할 것"이라면서 "연간 1200만톤 고로생산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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