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에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일본 정부, 미사일발사 정보 입수..미 당국과 확인중
핵무기 개발과 연관성 여부 주목
  • 등록 2005-05-01 오후 8:14:49

    수정 2005-05-01 오후 8:14:49

[edaily 경제부] 교도통신과 NHK 방송은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를 향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정보를 일본 방위청이 미군당국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고 YTN이 전했다. 1일 YTN에 따르면 교도 통신과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오늘 오전 8시 조금 넘은 시간 북한 동부 연안으로부터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이 동해 100km 전후 지점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 시각 현재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미 정보당국과 정보를 교환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 방위청이 미군 당국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전달받고 추가 정보를 수집중이라고 전했다. 이 정보는 미군 조기경계위성 등에 기초한 정보로 보이며 방위청이 총리관저와 외무성 등에 긴급 보고했다고 교도 통신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100에서 200km에 이르는 단거리 미사일이며 지대함 미사일인 "실크웜"의 개량형이거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스커드"보다 소형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핵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의 조기개최를 촉구하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견제이거나 아니면 미사일 개발의 일환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3년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동해상에서 사정거리 110km인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으나 두번 다 실패했다. 2003년 2월 24일에 실시된 미사일 발사 실험에서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시켰지만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한 채 폭발됐다. 또 2003년 3월 10일에 실시된 미사일 실험도 미사일이 목표물 근처에 도달했지만 목표물에 명중하지 못해 실험은 실패로 끝이 났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은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이 알려진 적이 없어 미사일 발사가 사실이라면 핵무기 개발과의 관련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정보국 로웰 재코비 국장은 최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미사일에 핵을 탑재시킬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북한은 특히 지난 2003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북일 정상회담 당시 평양선언을 통해 미사일 발사 유예에 합의했던 만큼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일본 정부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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