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스 의원은 “좌파의 많은 지도자들은 아이들이 없는 사람들이며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세뇌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 문제를 처리하고 학부모에게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결혼한 엄마”라고 소개한 와인라르텐을 겨냥해 “아이가 하나도 없다”고 공격했다.
동성애자인 와인가르텐은 2018년 두 명의 딸을 가진 여성과 결혼했다. 이에 자신을 “결혼을 통해 엄마가 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밴스 의원은 2021년 폭스뉴스 토크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포함한 일부 민주당 인사들에 대해 “자녀도 없이 비참한 삶을 사는 캣 레이디”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캣 레이디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중년의 미혼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베키 프링글 전미교육협회 회장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의원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육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밴스 의원은 방어에 나섰다. 테일러 밴커크 선거캠프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카멀라 해리스, 팀 월즈의 지원을 받아 와인가르텐과 같은 엘리트들이 우리 학교에 강요하는 좌파 세뇌보다 미국 어린이들에게 더 큰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화당에서 자녀 없는 여성을 비하한 건 비단 밴스 의원 뿐만이 아니라고 NBC뉴스는 짚었다. 톰 코튼 상원의원(아칸소주)는 2021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와인가르텐은 자신의 자녀도 없다”면서 “도대체 그녀가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는 것에 대해 뭘 알고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조지아주)도 지난해 와인가르텐 회장에 대해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