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의원 '살인예고' 40대 검거…집에 소총·석궁 없었다

이재명 체포안 가결되자 의원14명 거론하며 "총 찾겠다"
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살인예고 행위 강력 대응"
  • 등록 2023-09-23 오후 1:17:46

    수정 2023-09-23 오후 1:19:24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검표위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를 검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협박 등 혐의로 A 씨를 이날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무조건 가결표 던진 의원리스트’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14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집에 있는 스나이퍼 라이플(소총)을 찾아봐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또다른 게시글에 석궁 사진을 올리며 “석궁을 파출소에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IP 주소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이날 오전 8시께 군포 소재 한 숙박업소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A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지만 실제 소총이나 석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