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상장사
테라사이언스(073640)는 자회사 온코펩이 기술특례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테라사이언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온코펩 기술성 평가를 위한 전문 평가기관 두 곳을 지정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IPO)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온코펩은 면역항암백신 ‘PCV-410’이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현재 임상 1상과 2상에 돌입한 삼중음성 유방암, 다발성 골수암 등 혈액암 계열의 총 7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셀진,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병용 임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단계에서부터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모의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은 만큼, 이번 공식적인 기술성평가 결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온코펩 상장이 현실화된다면, 미국 토종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는 국내 기술 상장에 성공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온코펩 최대주주는 지분 30.2%을 보유하고 있는 테라사이언스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