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플립4·폴드4’ 유럽서도 심상치 않네…초기 출하량 2배↑

유럽시장 초기 판매 신기록, 전작대비 2배 늘어
플립4·폴드4 비중 6:4, 개선된 디자인·배터리 호응
삼성 올해 목표 글로벌 ‘폴더블 대중화’ 가속도
  • 등록 2022-09-02 오전 8:26:22

    수정 2022-09-02 오전 8:26:22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1일(현지시간)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갤럭시 Z플립4’와 ‘갤럭시 Z폴드4’의 유럽 초기 판매가 신기록을 달성하며, 출하량은 전작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가 해당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출시한 4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번에는 유럽에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4·폴드4’가 유럽시장에서 초기 판매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출하량이 전작(갤럭시Z 플립3·폴드3)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6개국에 ‘갤럭시Z 플립4·폴드4’을 출시했다. 제품을 출시한 모든 국가에서 초기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전작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폴더블폰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던 유럽에서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초기 출하량이 늘은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삼성전자가 목표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폴더블 대중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유럽에서의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판매 비중은 6대4 수준이다. 색상은 ‘갤럭시Z 플립4’의 경우 그라파이트와 보라 퍼플의 인기가 높고, ‘폴드4’는 그레이 그린과 팬텀 블랙 색상이 강세다.

유럽에서 초기 반응이 좋은 이유로는 감각적 디자인과 늘어난 배터리 용량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 기능이 현지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갤럭시Z 폴드4’는 멀티테스킹을 극대화하는 ‘태스크바’(Taskbar) 기능과 8g 이상의 체감이 가능한 중량 감소가 유럽 소비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전 폴더블폰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4’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달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갤럭시Z 플립·폴드’ 시리즈는 ‘원 UI 4.1.1’이 적용되며 ‘갤럭시 워치4’는 ‘원 UI 워치 4.5’로 업데이트 된다.

이를 통해 이전 폴더블폰 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태스크바’ 등 개선된 멀티테스킹과 플렉스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다 많은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과 워치 사용자들이 최신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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