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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다누림관광센터 개관 3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휠체어 사용자와 가족·친구를 대상으로 기념행사 및 서울숲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2019년 4월 30일 개관한 서울다누림관광센터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한 서울 관광환경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3년간 900여 곳의 유니버설 관광시설을 발굴·인증했고, 지자체 최초로 휠체어 리프트 차량 7대를 도입해 관광약자 4000여 명 대상으로 여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서울숲 투어에 참가한 인원은 모두 9명. 이들은 서울다누림관광센터가 봄꽃 나들이 여행지로 추천하는 서울숲을 관람하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각양각색 취향에 맞춰 서울숲의 봄을 만끽했다.
이날 투어에 참가한 김혜자 씨는 “장애인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느라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정작 마음 편히 여행을 떠난 적은 손에 꼽는 것 같다”면서 “오늘 여행은 제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 색다른 기분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서울다누림센터는 올해부터는 만 5세부터 11세까지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고령자 대상 4차 백신 접종을 시작함에 따라 백신 접종자의 수송 지원도 재개한다. 또 갑작스럽게 장례식을 방문해야 하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장례식 방문 목적으로도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