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명 연구원은 “춘절 이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스판덱스 가격은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34% 상승했다”며 “반면 원재료 부탄다이올(BDO) 가격은 5% 상승에 그치며 스프레드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39%(+2%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효성티앤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2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판덱스·PTMG 영업이익은 터키 공장 가동과 호황 지속 등으로 3891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 도래에 따른 수요 개선에도 타이트한 공급으로 판가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반면 3분기 BDO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는 전기대비 14% 상승하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4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스판덱스의 높은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며 “스판덱스 시장은 운동복뿐만 아니라 기능성 의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속적인 해외 증설과 높은 원가 경쟁력으로 시장 확대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