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주가 4배 뛰어도 더 간다…목표가↑-신한

  • 등록 2021-08-02 오전 8:17:52

    수정 2021-08-02 오전 8:17:5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연초 이후 주가가 4배 이상 상승했음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8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 증가해 컨센서스(3263억원)를 19% 웃돌았다”며 “특히 스판덱스·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PTMG) 영업이익은 3507억원으로 같은 기간 65%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춘절 이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스판덱스 가격은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34% 상승했다”며 “반면 원재료 부탄다이올(BDO) 가격은 5% 상승에 그치며 스프레드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39%(+2%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95%, 재고일수는 5일(평균 30~40일) 수준으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고 있다”며 “7월 스판덱스 가격은 전월 대비 8% 상승하며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효성티앤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2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판덱스·PTMG 영업이익은 터키 공장 가동과 호황 지속 등으로 3891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 도래에 따른 수요 개선에도 타이트한 공급으로 판가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반면 3분기 BDO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는 전기대비 14% 상승하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연초 이후 효성티앤씨 주가는 4배 이상 상승했음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에 따른 큰 폭의 이익 성장으로 2021~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글로벌 2위 Huafon 12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4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스판덱스의 높은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며 “스판덱스 시장은 운동복뿐만 아니라 기능성 의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속적인 해외 증설과 높은 원가 경쟁력으로 시장 확대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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