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흥국 성폭행 의혹 사건' 수사 착수

동부지검, 광진경찰서에 수사 지휘
경찰, 이번주 피해자 접촉
  • 등록 2018-03-25 오전 10:49:53

    수정 2018-03-25 오전 11:17:0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경찰이 가수 김흥국(사진)씨의 30대 여성 성폭행 고소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서울동부지검은 서울 광진경찰서에 해당 사건을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3일 검찰로부터 수사지휘서를 받았다”며 “이번주 피해자 A씨에 대한 접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등을 마치는대로 김씨를 소환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4일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씨를 비롯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김씨와 나란히 누워있었다며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A씨는 방송 인터뷰 후 지난 21일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김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성폭행을 당한 장소로 광진구의 한 곳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성폭행은 없었다”며 부인하고 있다. 또한 김씨는 지난 20일 A씨의 의혹 제기로 연예계 생활이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A씨를 상대로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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