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모기 유충조사반을 꾸려 선제적으로 방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뎅기열 환자는 96명으로 전년(92명)보다 증가했고 지난해 서울의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6명으로 전국(16명)의 37.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한국방역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모기유충조사반을 운영하고 메르스 등 지역 재난 발생 시 공동 대처할 예정이다.
모기유충조사반은 모기 유충이 서식할만한 3대 지역 고궁, 하천, 산 접경 주택지 등 모기 유충 발생지에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민관협치로 선제적인 방제 등을 통해 서울시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 방역 담당자들이 모기 유충 구제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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