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재테크]⑥추석 상여금 모아 재테크 해볼까

  • 등록 2016-09-16 오전 9:10:00

    수정 2016-09-16 오전 9:10: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제 추석 명절 연휴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만약 명절에 쓰고 남은 추석 상여금이 있다면, 혹은 이달 월급에 명절 보너스가 포함돼 나온다면 그동안 생각만 하고 하지 못했던 저축이나 보험상품에 투자하는 건 어떨까.

특히 보험은 소액으로도 미리 준비하면 혹시 모를 미래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미래가 불안하다면 연금상품에 관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은퇴 이후가 불안하다면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 등 연금상품 가입은 필수다.

연금저축보험은 납입기간 동안 매년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연금보험은 10년 유지 시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은행과 증권사 등 노후 대책을 위한 금융상품은 많지만 종신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보험사의 상품뿐이다. 특히 수수료가 적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연금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교보라이프플래닛·한화 온슈어·삼성생명 다이렉트·미래에셋생명·흥국생명·KDB다이렉트 등이 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보험 비교사이트 ‘보험다모아’에 접속하면 각 보험사의 상품별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 등을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만약 연금보험·연금저축보험에 이미 가입했다면 추가납입 제도를 활용해 연간 400만원 한도까지 넣는 것이 좋다. 추가납입분에 대해서는 사업비가 별도로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여유가 있다면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보험

노후를 위한 연금을 탄탄히 준비하고 있다면 내 집 마련과 자녀 교육자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저축보험은 위험보장 기능과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 기능이 합쳐진 상품이다. 중장기 저축 상품으로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과 복리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만기 이전에 해지할 경우 원금보다 적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점에는 유의해야 한다.

저축보험은 1%대 금리인 시중은행의 예·적금 상품과 비교해 2~3%대의 높은 공시이율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저축성 보험상품의 경우 점포운영비나 설계사 수수료가 없는 인터넷보험이 사업비 차감이 적어 수익을 내는데 더 유리하다.

최근에는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저축보험 상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꿈꾸는e저축보험’은 공시이율 3.00%(9월 기준)를 적용해 원금보장이 되는 온라인 저축보험 중 가장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또한 삼성생명다이렉트(공시이율 2.71%), 한화온슈어(공시이율 2.71%), 신한생명인터넷보험(공시이율 2.78%), 흥국생명온라인보험(공시이율 2.72%) 등도 원금보장 저축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장성보험, 아직 하나도 없다구요?”

갑자기 병원을 찾았을 때 가입한 보장성보험이 없다면 재무적으로 큰 부담을 갖게 된다. 아직 젊고 건강하더라도, 만약을 대비해 보장성보험 가입을 생각해봐야 한다.

질병이나 재해사망 등의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은 실손보험·암보험·종신보험·정기보험·상해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암은 실손보험만으로 치료비와 치료 중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제적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진단금을 넉넉하게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입자의 나이가 어릴 경우 보험료가 주기적으로 오르는 갱신형보다 비갱신형,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월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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