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차그룹 통합사옥의 근무인력은 최소 1만8000명 이상일 것”이라며 “관련 협력업체의 임대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근 오피스의 임대료 상승뿐 아니라 신사옥 근처로 주거지 이전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는 인근 재건축 사업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의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산업이 인근에 본사 사옥, 파크하얏트호텔, I-Park 타워 2 등 총 부지면적 5562㎡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토지의 장부가는 총 600억원에 불과하지만 한전부지 매각가를 감안할 때 2450억원에서 최대 7360억원으로 평가된다는 것. 이를 적용한 수정 주당순자산가치(BPS)는 8.4%에서 30.7%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위기에도 현대산업은 타사와 달리 사옥이나 기타 자산 매각이 아닌 순수한 영업구조 개선을 통해 부채를 감축했다”며 “자산가치 부각의 기회를 맞은 셈”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하반기 건설 해외수주 저조..국내 비중 큰 건설사 주목-삼성
☞'아현 아이파크'미분양 빠르게 소진···마지막 입주 기회
☞[지금은 분양중]수원아이파크시티 4차 분양(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