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개발의 숨은 수혜주는 현대산업개발-한국

  • 등록 2014-09-19 오전 8:08:57

    수정 2014-09-19 오전 8:08:5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전부지가 현대차그룹의 통합사옥으로 개발되면 장기적으로 강남 주택수요가 늘어나면서 재건축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차그룹 통합사옥의 근무인력은 최소 1만8000명 이상일 것”이라며 “관련 협력업체의 임대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근 오피스의 임대료 상승뿐 아니라 신사옥 근처로 주거지 이전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는 인근 재건축 사업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 시공권 점유율은 현대산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대산업은 강남, 송파, 반포 등지에 약 5조원의 재건축 잔고를 보유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의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산업이 인근에 본사 사옥, 파크하얏트호텔, I-Park 타워 2 등 총 부지면적 5562㎡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토지의 장부가는 총 600억원에 불과하지만 한전부지 매각가를 감안할 때 2450억원에서 최대 7360억원으로 평가된다는 것. 이를 적용한 수정 주당순자산가치(BPS)는 8.4%에서 30.7%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위기에도 현대산업은 타사와 달리 사옥이나 기타 자산 매각이 아닌 순수한 영업구조 개선을 통해 부채를 감축했다”며 “자산가치 부각의 기회를 맞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현대산업(012630)삼성물산(000830)을, 차선호주로 대림산업(000210)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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