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담뱃값 인상 '단기호재'..기업가치에는 중립-LIG

  • 등록 2013-03-08 오전 8:37:16

    수정 2013-03-08 오전 8:37:1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LIG투자증권은 GS리테일(007070)에 대해 담뱃값 인상시 단기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기업가치에는 중립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국내 다수 기관에서 발표한 한국의 담배가격 수요탄력도의 평균치는 -0.4로 이 정도 상황에서는 가격이 인상될수록 GS리테일에 유리하다”며 “최대 한 달까지 재고를 비축할 수 있는데 가격 인상 전 재고 확보로 인상금액의 8.5%에 해당하는 차익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담뱃값을 2000원 올릴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980억원 늘어날 것”이라며 “이중 재고차익을 제외한 순수 영업이익 증가분은 71억원으로 주가에 5%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담뱃값이 2500원 이상 오르지 않고 담배가격 수요탄력성이 -0.5를 넘지 않을 경우 담배가격 추가 인상은 GS리테일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부작용도 감안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가격 인상폭이 클 수록 실적에는 긍정적이지만, 큰 폭으로 오르면 편의점 판매가 줄어들고 다른 제품 구매 유발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며 “현재 수요탄력성 -0.4에서는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할 경우 담배 수요가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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