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주포·천무 수출이 실적 견인…목표가↑-NH

  • 등록 2023-05-09 오전 7:53:21

    수정 2023-05-09 오전 7:53:2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확정된 수주만 봤을 때 향후 성장은 K9 자주포와 천무 MLRS 수출이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기존 12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8일 종가는 10만500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2년 4분기 및 2023년 1분기를 통해 추정되는 폴란드향 K9 자주포 및 천무 MLRS의 실적을 반영,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향후 실적은 천무 MLRS의 폴란드 납품일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폴란드는 2022년 11월 5조원에 발사대 288대와 미사일 2만여발을 계약했다.

그는 “추정키로는 발사대가 1조원, 미사일이 4조원. 1차 계약의 납품일정이 상당 부분 공개된 K9(2022년 24대, 2023년 24대, 2024년 82대, 2025년 82대)과는 달리 미사일이라는 특성상 정보공개가 매우 제한적으로 실적 추정 가시성이 낮다”면서 “확실한 것은 5조원이라는 수주잔고는 가까운 미래에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거리 290km의 KTSSM-II 개발로 향후 수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KTSSM-I의 로켓모터와 유도체계는 활용하고 탄두만 DPICM으로 교체, 사거리를 290km로 늘린 KTSSM-II를 개발 중이다.

그는 “폴란드의 대량 수주로 개발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KTSSM-II 개발이 완료되면 천무의 수출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천무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1% 증가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두 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2% 늘어난 1조9270억원, 당기순이익은 965.5% 증가한 475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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