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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3.30원)보다 6.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1300원대로 하락 출발한 뒤 FOMC 불확실성 해소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재개 등에 하방 압력을 크게 받으며 1300원대 초반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전날 107선에서 106선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준의 연속 자이언트 스텝으로 1980년 12월 이후 약 41년 만에 가장 큰 폭 금리인상에 나섰으나 시장예상 수준에 부합했단 평가와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대두된 덕분이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7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73포인트나 하락한 106.46을 나타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3%대에서 2.984%로 내렸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도 상승세폭을 키우며 원화 반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200억원 가량 순매도했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0.11% 오른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420억원 순매수하면서 전일 대비 0.73% 올랐다.
그는 이어 “금리상승 가속화에 따른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회사채·CP(기업어음) 시장 안정조치를 차질없이 시행하는 한편 채권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할 경우 정부의 긴급 국채 조기상환(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등을 적절한 시점에 추진하겠다”며 “국내 외환시장 구조를 글로벌 수준의 개방·경쟁적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3분기 중에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수급 측면에서 환율이 1300원대로 내리면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하반을 지지하겠으나 이날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재개 등의 영향을 받아 1300원선 초반대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