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먹거리·레포츠' 다모아…경춘선테마열차

월 6회 운행하는 'ITX-청춘 드림투어'
내설악과 동해를 한번에 'ITX 청춘 1박2일'
청정자연 테마로 꾸민 '호수문화열차' 등
  • 등록 2016-08-14 오전 10:43:06

    수정 2016-08-14 오전 11:07:06

강촌레일바이크(사진=춘천시청)
강원도 춘천 의암호(사진=춘천시청)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사진=속초시청)
강원도 홍천 수타사(사진=홍천군청)
강원도 황천 붕어섬 쪽배축제(사진=화천군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청춘의 낭만이 가득한 경춘선을 따라 축제, 먹거리, 레포츠가 결합된 색다른 관광열차가 달리고 있다. 코레일과 강원도는 15일 절정인 무더위를 피해 다녀올 수 있는 경춘선 관광테마열차를 소개했다.

처음으로 추천하는 경춘선 관광테마열차는 ‘ITX-청춘 드림투어’ 열차다. 코레일과 강원도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엄선해 준비한 상품이다. 월 6회씩 정기 운행한다. 매달 색다른 코스로 꾸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춘천시, 인제군, 화천군, 홍천군, 양구군 등 지역별로 이색 먹거리와 체험 행사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를 마련했다. 춘천역에서 관광지까지 투어버스도 운영한다. 대표 관광코스는 ▲춘천시(스카이워크, 김유정 문학촌, 남이섬) ▲인제군(하추마을, 자작나무숲) ▲화천군(산소길, 평화의 댐, 토속어류체험장) ▲홍천군(수타사, 가리산레포츠파크) ▲양구군(곰취축제장, 을지전망대, 제4땅굴, 한반도섬) 등이다.

내설악과 동해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ITX-청춘 1박2일’ 관광열차도 휴가철에 인기다.

인제, 양양, 고성, 속초 등 설악산에 인접한 시·군의 지역별 관광 코스와 체험 행사, 이색 먹거리를 즐기는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숙박과 전통 문화 이벤트 관람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 관광 코스는 ▲인제-양양(인제산나물축제, 하추마을, 백담사, 오색약수, 낙산사) ▲고성-속초(화진포, 통일전망대, 청간정, 설악산케이블카, 등대전망대) ▲양양-고성(남설악 오색약수, 휴휴암, 화진포, 청간정) ▲고성-인제(고성명태축제, 화진포, 거진항, 백담사, 산촌박물관) ▲속초-양양(속초양미리축제, 영금정, 청초호수공원, 휴휴암, 하조대) ▲인제-속초(하추마을, 자작나무숲, 백담사, 영금정, 테디베어팜) 등이다.

광역전철을 리모델링한 열차 내에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호수문화열차’도 매주 토요일 용산역과 춘천역을 왕복 운행한다.

호수문화열차는 강원도 호수 문화권의 다섯 지역을 여행하는 투어버스와 연계한 관광열차로 내부를 강원도의 청정자연과 관광자원 테마로 꾸며 여행 전의 설렘을 더해주고 있다.

코레일은 8, 9월에 열리는 지역 축제와 함께하는 색다른 관광열차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유명 뮤지션이 참가하는 자라섬 뮤직페스티벌에 맞춘 음악축제열차와 프로여자골프대회에 맞춘 ITX-청춘 백양리역 방문 코스를 준비하고, 닭갈비?막국수 축제열차를 운영해 지역 축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경춘선 관광열차를 통해 강원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알리고 지역 간 교류도 활성화되기 바란다”며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지자체와 코레일의 상생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춘선 이색테마 관광열차는 연말까지 정기적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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